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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슨, 주식 8.5%하락…존 시내터 CEO "NFL사무국의 무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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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슨, 주식 8.5%하락…존 시내터 CEO "NFL사무국의 무능 탓"

파파존스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인 존 시내터(왼쪽)가 파파존스의 주가가 최근 크게 떨어진 것은 NFL사무국의 무능 때문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사진=존 시내터 트위터.
파파존스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인 존 시내터(왼쪽)가 파파존스의 주가가 최근 크게 떨어진 것은 NFL사무국의 무능 때문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사진=존 시내터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프로풋볼(NFL)을 후원하는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Papa John’s)의 주식이 최근 8.5% 하락했다.

파파존스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인 존 시내터(John Schnatter)는 6일(현지 시간) 파파존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인종차별을 항의하며 NFL 선수들이 무릎꿇기 시위를 벌인 후 15개월 동안 이를 해결하지 못한 NFL 지도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불평했다.
파파존스는 미국에서만 47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3분기 판매 실적이 북미 지역에서 지난 분기보다 고작 1% 늘어나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존 시내터 CEO는 "나는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파파존스의 실적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또 다른 이론을 갖고 있다. NFL팬 중 8.5%가 너무 많은 피자를 먹기 때문인데 피자를 먹지말라"고 말했다. 이는 NFL팬들이 선수들의 무릎꿇기 항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우회적 표현이다.

시내터는 "파파존스는 대단한 피자일지 모르지만 그냥 피자일 뿐이야. 내 주치의는 내게 '스코티, 당신은 비만이야. 당뇨병과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미안하지만, 당신은 더 많은 피자를 먹을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시내터는 "미국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항의의 자유가 있다"면서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되었을 때 그때 싹을 잘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