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04%) 오른 2만3557.23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2만3602.12, 나스닥지수는 6795.52까지 올랐고 S&P 500 지수도 2597.02를 찍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가 경계감으로 이익확정 매도가 우세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우지수는 마감 직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의 분기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경제지표 발표 예정도 없어 주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미흡한 상황이다.
미 채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장기금리의 기준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공익사업과 부동산주 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마진축소에 따른 수익 감소 우려에 JP모건·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매도세가 나오며 주가 상승폭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전날 오후 구글과 제휴를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세일즈포스닷컴과 다우듀폰, P&G, 코카콜라 주가도 올랐다. 하지만 나이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제약사 머크 주가는 하락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