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보인 최신 메뉴는 한정판 프라푸치노가 아니라 갓 구운 빵과 포카치아 샌드위치였다. 스타벅스가 새로운 먹거리로 구상중인 베이커리 체인을 본격화 하기 앞선 포석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로코 프린치(Rocco Princi)가 설립한 베이커리 가게는 밀라노와 런던에서 인기가 높다. 프린치는 21세에 이탈리아의 한 마을인 빌라 산 조반니(Villa San Giovanni)에서 첫 매장을 개설한 후 1986년 밀라노에 베이커리를 오픈했다. 베이커리는 현재 6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타벅스는는 2018년에 독립형 베이커리를 오픈할 계획이다.
시애틀 매장에서 선보인 베이커리의 새로운 메뉴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샐러드에서부터 갓 구운 빵, 패스트리, 그리고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100여 종의 베이커리 메뉴가 포함되어 있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전 CEO(현 집행 위원장)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프린치 베이커리를 론칭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는 세계를 여행했고 훌륭한 음식과 훌륭한 요리를 접했다"면서 "내가 경험한 것 중 로코 프린치가 준 감동이 최고였다"고 말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