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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FA 협상시작 롯데 문규현과 10억 계약…100억대 대박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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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FA 협상시작 롯데 문규현과 10억 계약…100억대 대박 누가?

2018년 FA 자격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 손아섭(가장 왼쪽),  두산 민병헌. /뉴시스
2018년 FA 자격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 손아섭(가장 왼쪽), 두산 민병헌. /뉴시스
2018년 자유계약선수(FA)를 스카웃 하기 위한 '쩐의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KBO가 지난 7일 2018년 FA 자격을 획득한 22명 중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8명을 공시함에 따라 각 구단은 8일부터 FA와 계약할 수 있다.
FA 첫 계약자는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 선수다.

롯데는 이날 "FA 문규현 선수와 2+1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손아섭과 민병헌을 포함한 나머지 17명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쩐의전쟁'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김현수(29)와 황재균(30),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1년 계약을 한 양현종(29)이 가세, 돈 대박을 누가 터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년 FA 승인 선수는 KIA 타이거즈 김주찬, 두산 베어스 김승회·민병헌,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최준석·손아섭·이우민, NC 다이노스 손시헌·지석훈·이종욱, SK 와이번스 정의윤, 넥센 히어로즈 채태인, 한화 이글스 박정진·안영명·정근우, 삼성 라이온즈 권오준, kt wiz 이대형이다.

그러나 임창용(KIA), 김성배(두산), 이용규(한화)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호준(NC)등 4명은 FA 권리 행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KBO 규약에 따라 각 구단은 원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연도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2017시즌을 앞두고 국외파 이대호(롯데)를 포함한 FA 14명의 계약 총액은 703억원이었다. 올해는 대어급이 많아 이 액수를 넘어설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의 경우 이대호가 KBO리그 FA 역대 최고액인 4년 150억원에 사인했고 KIA 최형우가 4년 100억원, 두산 장원준 4년 84억원등 구단마다 적극 투자, 한국리시즈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등 성과를 거둬 올해도 FA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번 FA 최대 관심은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과 민병헌(30·두산 베어스)을 어느 구단이 잡느냐다.

손아섭은 올해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5에 193안타 20홈런 8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2010년부터 8년 연속 3할 타자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에 손아섭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민병헌도 두산의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을 한 각 구단이 영입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롯데의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 한화 정근우, KIA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실현시켜준 김주찬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메이저리거 출신 김현수와 황재균이 '100억원대 FA'로 거론된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현수는 미국, 일본 등 국외 구단과의 계약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 변수다.

황재균은 이미 LG 트윈스와 kt wiz가 영입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야구계는 김현수와 황재균은 지난해 최형우 받은 4년 100억원대에서 협상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선 양현종에게 KIA 구단이 제시할 돈보따리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