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포토닉스는 삼성전기가 듀얼 카메라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제휴를 맺은 업체다. 하지만 애플은 듀얼 렌즈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무단 사용해 왔다고 코오포토닉스는 주장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흥행몰이에 나선 아이폰X는 이번 소송에서 제외되었다.
코어포토닉스는 애플이 2012년과 2015년 사이에 제출한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미니 망원 렌즈 어셈블리 관련 특허 2건과, 듀얼 조리개 줌 디지털 카메라 특허 1건, 높은 해상도의 멀티 조리개 이미징 시스템 특허 1건 등이다. 특허 4건은 듀얼 렌즈 카메라가 무엇인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코어포토닉스는 소성에서 자사의 듀얼 조리개 카메라 기술이 광각과 망원 렌즈를 포함한 고정 초점 렌즈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애플은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8 플러스에서 이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코어포토닉스 소송 변호사는 애플에 추가적인 손해배상과 함께 듀얼 조리개 카메라를 즉시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코어포토닉스는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광학 줌 기능과 저조도 촬영, 포커스 등 주로 사진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에서 주목을 받아 마그마밴처캐피털, 삼성벤처투자, 리카싱 외에도 폭스콘, 미디어텍, 샌디스크 등이 투자를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