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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둔 중국… 농축산물 시장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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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둔 중국… 농축산물 시장도 개방?

북한 여행 중단 이어 미국산 ‘콩·보리·쇠고기 등’ 수입 확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이 북한 여행 중단에 이어 콩·보리·쇠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과 유제품 시장도 개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이 북한 여행 중단에 이어 콩·보리·쇠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과 유제품 시장도 개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북한 여행 중단 지시에 이어 미국산 콩 수입 확대 방침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세계 1위 콩 수입 국가인 중국이 미국 수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방중 기간에 이같은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은 미국 콩수출협회 북아시아 대표를 인용해 “중국이 향후 일정량의 미국산 콩을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 맞춰 조인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당국이 콩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보리·치즈 등 축산물과 유제품 수입 확대에도 합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졌다.

올 1월 취임 후 대북제제 압박과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통상 문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리 조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