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테아 위원은 애플이 조세 회피의 목적으로 저지섬으로 일부 사업을 이전했다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장에 따라, 세금 상황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예고 없이 정보를 정밀 조사할 것이라고 7일(현지 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파라다이스 문서가 공개된 이후 애플을 둘러싸고 조세 회피를 위해 사업의 주요 부분을 저지섬으로 이관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조세 회피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애플의 조사는 불가피해졌다.
베스테아 위원은 "애플에 최신 납세 정보를 알리도록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애플이 EU의 규칙에 따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유럽위원회는 파라다이스 문서 공개 후에 애플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은 정보 제공 요청 이외에 특별한 대응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