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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베이징 도착… 10년 만에 문 열린 건복궁서 ‘황제 예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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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베이징 도착… 10년 만에 문 열린 건복궁서 ‘황제 예우’ 받아

일본, 한국에 이어 아시아 순방 세번째 국가인 중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 이상의 '황제급'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한국에 이어 아시아 순방 세번째 국가인 중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 이상의 '황제급'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한국을 떠나 3번째 순방국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을 타고 오후 4시께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급 이상의 영접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회를 위해 자금성 문을 닫으면서 외신은 자금성 내 건복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외교 행사에만 사용되던 건복궁이 미국 인사를 맞는 게 2008년 이후 10년 만이기 때문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청나라 건륭제의 서재로 알려진 자금성 삼희당에서 차담회를 연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미·중 정상회담은 9일 열린다.

시 주석과 취임 후 3번째 정상회담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한 압력을 가하도록 중국에 촉구할 전망이다. 또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거액의 무역적자를 해소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