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개장한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는 일본의 다수 정·재계 인물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개최되는 곳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아베 총리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던 중 벙커에서 빠져나오다 벌렁 넘어지는 장면이 일본 TV화면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YTN은 TV 도쿄가 공개한 항공 촬영 영상을 입수해 두 정상이 골프를 치던 중 아베 총리가 공을 벙커 밖으로 쳐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라가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 화면에는 아베 총리가 벙커 밖 그린을 향해 뛰어 올라가다 무게중심을 잃고 하늘로 솟아 오르듯 뒤로 벙렁 넘어지면서 벙커 안으로 굴러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YTN은 당시 아베 총리는 라운드 초반 3차례 정도 공을 벙커에 빠뜨렸는데 2차례 벙커샷에 실패한 뒤 세 번째에서 공을 벙커 밖으로 쳐내고 급히 트럼프 대통령을 뒤따라가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나미니치신문등 일본 현지 오온론들은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에서 오고간 발언이 외교기록으로 남겨지지 않는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