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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 '애플' 상대 소송 제기…듀얼카메라 특허 침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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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 '애플' 상대 소송 제기…듀얼카메라 특허 침해 주장

애플 협상 책임자, 코어포토닉스의 특허 주장을 경시하는 태도로 일관

아이폰 7 플러스와 아이폰 8 플러스에 탑재되어 있는 듀얼카메라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이 제기됐다. 자료=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 7 플러스와 아이폰 8 플러스에 탑재되어 있는 듀얼카메라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이 제기됐다. 자료=애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이스라엘 기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가 애플(Apple)의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8 플러스에 탑재되어 있는 듀얼카메라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거점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 코어포토닉스는 애플의 최신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회사가 보유한 4개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11월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미국 언론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침해했다고 하는 4개의 특허 중 2개는 망원렌즈의 조립에 관한 것이며, 1개는 듀얼 구경 줌 디지털카메라(Dual aperture zoom digital camera)로 불리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고화질 평면 멀티-구경 이미지 시스템(High resolution thin multi-aperture imaging systems)으로 명명된 특허로 알려졌다.

소송 내용을 담은 문서에서는 애플이 코어포토닉스의 기술을 칭찬한 뒤, 관련성의 갈등으로 향하게 된 경위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애플의 협상 책임자는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이 인정될 경우에도 "애플에 대해 어떠한 지불을 강제하는데 몇 년이 소요되며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며, 코어포토닉스의 특허 주장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소송에서 동일한 듀얼카메라 방식을 사용한 아이폰 X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아이폰X 발매 이전 시점인 10월말 경에 소송 내용이 정리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11월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듀얼카메라 특허 침해 소장 전문. 자료=스크라이브드이미지 확대보기
11월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듀얼카메라 특허 침해 소장 전문. 자료=스크라이브드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