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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황금후라이팬 3억원의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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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황금후라이팬 3억원의 주인공은 누구?

지스타 2017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부스.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2017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부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9일 블루홀이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지스타2017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17일 듀오, 18일 솔로를 거쳐 19일 배틀그라운듸 꽃 스쿼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지역 20개 팀 8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총 상금규모는 3억이며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황금 프라이팬이 수여된다.

9일 펍지 주식회사가 지스타 2017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펍지주식회사 한국사업총괄 임우열 실장, 아시아사업총괄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
9일 펍지 주식회사가 지스타 2017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펍지주식회사 한국사업총괄 임우열 실장, 아시아사업총괄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쳐 위영광 본부장.

이날 행사에선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중계 방식에 대한 문의도 쏟아졌다. 10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존경쟁을 펼치는 만큼 기존의 e스포츠 중계방식으로는 감당해 내기 어려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경기 중계를 맡은 바나나컬쳐의 위영광 본부장은 이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계 연출의 포인트를 ‘다양한 상황 전달’, ‘추가적인 정보 제공’, ‘최적의 환경 제공’ 등으로 요약했다.

위 본부장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시청자들이 복잡하고 동시다발적인 상황을 시청자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적시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개인 방송을 위해서라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최고 사양의 PC가 사용될 예정이다. 인텔 코어 i7 7700k와 지포스 GTX 1080Ti 11Gb, 16Gb 메모리에 24인치 LG 144Hz 모니터 등 최고급 사양의 PC가 준비된다.

8명의 옵저버가 선수들의 밀착마크하며 인스턴트 리플레이 기능을 제공해 중요 장면을 선별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매 경기 후에는 전략분석실에서 선수들의 전략과 경기 특이사항을 요약해준다.

또 선수 PC에 POV 보이스 챗을 도입해 선수들의 소통 상황을 방송에 송출한다. 선수들의 전략을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위 본부장은 “많은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 선수들의 감정, 시청자가 게임 흐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느냐 등도 중요하다”며 “열린 형태의 e스포츠의 답을 줄 순 없겠지만 앞으로 벌어질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최소한의 방향성과 시작점을 알리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이후에도 국내외에서 시범 시즌을 통해 다양한 대회를 진행하며 e스포츠 중계 방식에 대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국내외 방송사에서 배틀그라운드 정식 리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