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빠진 TPP11, 10일 최종 내용 공개… 새로운 협정명 발표되나

일부 국가 합의 안돼… 조기발효 무리 의견 우세

기사입력 : 2017-11-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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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도의 TPP에 참가하는 11개국 정상들이 10일 다낭에 모여 각료회의를 열고 ‘11개국 협정’(TPP11) 최종 내용을 발표한다. 하지만 조기발효를 서두르는 일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이 빠지며 일본 주도로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11개국이 ‘11개국 협정’(TPP11) 내용에 대략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아시아태평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11개국 각료회의에서 TPP 추진국 각료(장관급)들의 의견이 일치됐다며 “TPP가 아닌 새로운 협정명으로 발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TPP11 발효를 서두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베트남·뉴질랜드·멕시코·캐나다와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일본 언론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얻어낼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를 공유하는 새로운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합의 의사를 밝히지 않아 협정 발효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일본이 합의·발효를 서두르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이탈로 한 번 표류했던 TPP에 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 “미국 복귀를 촉구했지만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 등 일본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TPP11 내용 합의에 대한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협상을 담당했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TPP 추진국 각료회의 후 “11개국 장관급의 합의를 도출했다”며 “높은 수준에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수아-필립 샴파뉴 캐나다 통상장관은 트위터에서 “빠른 합의보다 올바른 합의가 중요하다”며 “아직 큰 틀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일 정상회담 전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장관은 “이번에는 미국이 들어올 테니 11대 1로 대화하자”며 미국의 입장 변화 기대 발언을 내놨지만 미국은 TPP 탈퇴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시켜줬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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