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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구스, 직영점과 전자상거래로 수익 껑충↑…주가도 7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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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구스, 직영점과 전자상거래로 수익 껑충↑…주가도 79% 상승

프리미엄 패딩으로 유명한 캐나다구스가 직영점과 온라인 상점 운영으로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프리미엄 패딩으로 유명한 캐나다구스가 직영점과 온라인 상점 운영으로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프리미엄 패딩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구스'(Canada Goose)가 직영점과 전자상거래로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캐나다 구스 홀딩스는 3개월 만에 수익이 14% 늘었으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수익의 절반 정도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니 리스(Dani Reiss)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직영점과 온라인 판매로 구성된 직접 소비자 사업 부문의 영업 이익이 전년도보다 18배 가량 늘었다.
대니 리스 CEO는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직접 판매와 도매가 점차 균형을 이루는 것을 보았다"며 "우리는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은 없으며 적절한 장소에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구스의 주가는 이날 토론토에서 13% 상승하여 31.4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 IPO가격보다 79% 이상 상승했다.

캐나다구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2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매상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온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백화점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마진이 줄어들자, 직영점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캐나다구스는 토론토, 뉴욕, 시카고, 도쿄, 런던에 매장을 개설했으며 2017년 말까지 캘거리와 보스턴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및 유럽 전역에 11개의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구스는 소비자 직접 판매 영업이익은 전년도 36만9000달러(약 4억1213만원)에서 660만달러(약 73억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매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000만달러(약 670억원)를 기록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