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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사 28일 단행 예정… 매각 여부 따라 변동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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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사 28일 단행 예정… 매각 여부 따라 변동 가능성도


대우건설이 곧 2017년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보다 한주 앞선 일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8일 대우건설 임원 등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12월 9일 발표됐던 지난해 인사보다 한 주 정도 앞선 일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사 일정은 크게 변동이 없다.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진행했던 것이 본래 일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대우건설은 조직을 슬림화했다. 발전사업본부를 플랜트사업본부에 통합하는 등 기존의 14개 본부 118팀의 조직을 11개 본부 101개 팀으로 재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조직개편 등을 통해 본사 슬림화와 해외영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은 해외 경험이 있는 상무들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전략기획담당자들을 다수 인선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조 4937억 원의 해외수주를 따내며 전체 수주의 상당부분을 해외에서 따냈다. 하지만 올해는 241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84%나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에 책임을 묻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현재 인사 대상자로 거론되는 본부장은 8명 정도다. 토목사업·전략기획·주택건축사업·플랜트사업·재무관리·리스크관리·인사경영지원본부 등을 맡고 있는 인사들이다.

오는 13일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이 마감되고 주요 매수자 윤곽이 드러나면 인사예정일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 매각이 진행된 이후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