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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국제표준회의 13일 서울서 개최… 그래핀 국제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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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국제표준회의 13일 서울서 개최… 그래핀 국제표준 제안

나노기술 국제표준회의가 13일 서울에서 열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나노기술 국제표준회의가 13일 서울에서 열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나노기술(ISO TC229) 국제표준회의가 13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미래 신소재로 꼽히는 그래핀(Graphene) 관련 국제 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나노기술 국제표준화(ISO TC229) 총회 및 작업반 회의가 13~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20개국 150여명의 나노전문가가 참석해 30여종의 국제표준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에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응용돼 미래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관련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300억달러(약 32조원) 규모의 세계 그래핀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의료·바이오센서와 전기전자 분야 융복합 응용 제품’에 대한 신규 표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국내 나노융합산업은 2015년 기준 기업수 609개, 매출 133조에 달한다. 관련 기업의 매출 또한 최근 5년간 평균 44.4%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의 인당 매출은 제조업 평균의 3배 정도인 약 14억원에 이른다.

국표원은 “나노기술이 적용되는 전 산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회의 개최는 향후 국내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과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