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러시아 다닐 메드 베데프를 꺽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이번 정현의 결승진출은 지난 2003년 1월 이형택 선수가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정현이 투어급 대회 결승을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21세 이하 선수 중 세계랭킹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편성 후 조별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올해 첫 시작한 이 대회에 대해 공식대회 또는 단순한 이벤트성 대회인지 해석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남자 프로테니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이 첫 결승에 진출했다고 발표해 이 대회를 투어 대회로 인정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