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비트코인 급락 소식이 투자자들을 찾았다.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일 오후 2시께 전날보다 2.84% 오른 6752.696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8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65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됐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4.82% 떨어진 950.2237달러를 기록했다. 4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가상화폐업체 이두의 토머스 베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급등했는 것을 깨닫고 파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등락폭을 크게 하는 매수와 매도 거래가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급락과 반대로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12일 기준 1300달러(한화 약 146만원)를 넘어서며 3일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12일 오후 4시 전후부터 빗썸 서버를 비롯해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1시간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빗썸 서버 접속 오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빗썸은 서버 접속 오류에 대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서버점검이라고 밝혔다. 빗썸 서버 오류는 12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