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서버 ‘다운→간소화’…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리플 구매판매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빗썸 서버가 간소화됐다. 12일 오후 4시 전후부터 빗썸 서버를 비롯해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1시간 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빗썸 서버 접속 오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빗썸은 서버 접속 오류에 대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서버점검이라고 밝혔다

현재 빗썸 서버는 간소화 페이지로 바뀌었다. 빗썸은 “동시접속자 증가로 인한 사이트 접속 지연이 발생하여, 간소화 메인으로 대체합니다.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비트코인 캐시, 모네로, 제트캐시 등 간소화 페이지가 등장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서버가 다운된 오후 3시 30분께 278만7,000원까지 올랐다.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월 1일 첫 거래일 가격 수준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550% 이상 값이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가 6,5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4시를 전후해 1시간 넘게 거래소 접속이 지연된 와중에 비트코인캐시 가격도 고점 대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빗썸 거래소 이용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빗썸의 서버 관리가 불안해 손해를 봤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빗썸 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45분께부터 접속이 재개됐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