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국내 업체도 덩달아 대박을 터트려 사드 해빙 무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1207억 위안보다 39.3% 급증한 규모다.
중국의 광군제는 이미 몇해 전부터 미국의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 성사로 사드해빙 무드가 반영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특수를 누렸다.
광군제 기간 롯데·신라 등 주요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30% 올랐고, G마켓·글로벌H몰 등 중국인 대상 온라인쇼핑몰의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중국인들은 주로 국내외 화장품과 시계, 주얼리 등을 구매했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티몰에서 4억5600만위안(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매출(563억원)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