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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산업부 장관,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 합의… 통상현안 해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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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산업부 장관,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 합의… 통상현안 해결 당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베트남 다낭 일정을 마치고 하노이를 방문하여 쩐 뚜언 아잉(Tran Tuan Anh) 산업무역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했다.
백 장관은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정상이 언급한 ‘2020년 교역 규모 1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역,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를 비롯해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를 기반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베트남이 인구 1억명의 매력적인 소비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소비재와 음식료,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로 투자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수입규제와 수출관세 등 통상현안에 대한 산업무역부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고, 에너지 플랜트 수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백 장관은 응우엔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과도 면담을 나눴다.

백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 인큐베이터파크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포함해 한국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다.
또한 롱안 2와 꽝찌 2 등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한국기업의 사업권 획득 지원을 주문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세금 이슈와 이전가격, 자동차 인센티브 부여 등 한국기업들이 공통으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고려를 부탁했다.

한편 백 장관은 삼성전자 박닌공장 현장을 방문하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점검 및 노고를 취하했다. 이어 14일에는 LG전자 하이퐁공장을 방문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