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라이엇 게임즈, ‘롤’ LCK 아레나 신설

공유
0

라이엇 게임즈, ‘롤’ LCK 아레나 신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가 지난 13일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가 지난 13일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한국 전용 ‘리그오브레전드(롤)’ 경기장이 내년 9월 개장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30층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신설 및 운영 계획 설명회’를 갖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롤 챔피언스 코리아’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될 ‘LCK 아레나’는 서울 종로구 종각 근처에 위치한 ‘그랑서울’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조성된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각종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CK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공간, PC방, 카페, 코스플레이어들을 위한 전용 공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LCK Arena와 이 문화공간을 합쳐 ‘LoL 파크’(가칭)라고 명명했다.

롤 파크는 그랑서울 내 약 5280제곱미터 (약 1600여 평)의 규모로 조성되며 임대기간은 2029년까지다. 수용 인원은 최대 450명이다.

반원형 형태인 LCK 아레나는 약 8미터의 천장 높이로 관객석 어디에서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게 무대 위쪽 3면에 고화질 디스플레이 화면을 설치한다.
각 좌석에는 푸드 트레이, 컵홀더, 충전포트, 수납 기능 등을 갖추게 돼 관람 편의성이 한층 나아진다. 현장을 찾는 팬들과 선수들의 팬미팅 전용 장소 역시 실내에 마련해 ‘직관’의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LCK 아레나 뒤편은 선수들과 경기장 관계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경기가 있는 날 개인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락커와 연습용 PC 등이 선수 대기실에 설치되며 넓고 편안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들의 원활한 취재를 위해 선수들의 무대 출입로에 ‘믹스드 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LCK가 지금과 같이 세계 최고의 위상을 갖게 되기까지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이에 걸맞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많은 고민을 해왔으며 ‘LCK 아레나’는 그 결과 중 하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년 LCK 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자체 방송 제작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전문 방송인력과 방송 장비 등도 꾸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LCK 이외에 다른 리그를 출범할 계획은 없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