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장 후보군에는 '자천타천' 여야 후보 10여명이 물망에 올라 있다.
권 시장은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잃게 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선고 직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정치인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라고 하는 잣대를 가지고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며 재판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향후에 저의 입장과 진로를 말씀드리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권 시장은 "제 사건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고 도와준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을 잃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이상민(대전 유성을),박범계(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른정당은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이 , 정의당에서는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창민 부대표가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