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중국 치둥 공장에서 퍼크(PERC) 기술 기반의 고효율 퀀텀 셀을 양산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고효율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공장에서도 퍼크 기술을 활용한 퀀텀 셀을 양산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생산시기와 생산량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에서 기가와트(GW)규모의 퀀텀 셀 대량 양산에 성공하며 고효율 제품의 생산 확대에 주력해왔다.
이후 충북 진천 공장에서도 퀀텀 셀 생산을 시작해 올해 7월 10억장의 셀을 양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셀 10억장은 부산과 대구 시민 600만명이 연간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 생산 능력은 6.8GW로 세계 1위다. 이 중 4.2GW(한국 2.2GW, 말레이시아 2GW)는 퍼크기술을 활용해 생산된다.
퍼크기술을 적용한 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고객사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중국 공장에서 추가 생산을 통해 고효율 제품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