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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가장 SMS문자메시지 사기 극성…피해접수 2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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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가장 SMS문자메시지 사기 극성…피해접수 2만건

아마존 재팬을 가장한 SMS문자메시지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재팬을 가장한 SMS문자메시지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가장한 문자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낸 뒤 돈 지불을 요구하는 사기가 일본 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아마존을 가장한 SMS문자메시지 피해건수가 2만건에 달했으며, 살제 414건은 사기꾼에게 돈까지 지불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소비자청에 따르면 2015년 6월 이후 휴대 전화에 아마존을 가장하고 "유료 동영상의 미납 요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에 연락이 없는 경우 법적 절차에 들어갑니다" 등의 SMS문자메시지가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시지에 적힌 전화 번호로 연락하면 "이 전화를 끊으면 상환이 늦어진다" 등의 협박으로 전화를 끊지 않도록 유도하면서 편의점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연락하도록 지시한다.

이렇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414명이었으며, 피해액은 약 1억1800만엔(약 11억6029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피해 금액은 377만엔(약 3707만원)에 달했다.

소비자청은 "SMS를 통해 연락이 오고 상품권을 구입해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