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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서울 부산 경주서도 건물 흔들려 피해 속출… 행안부 대책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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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서울 부산 경주서도 건물 흔들려 피해 속출… 행안부 대책본부 구성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기성청은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진의 깊이를 9㎞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2시49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7km에서 규모 3.6의 여진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지진으로 포항 지역 주민이 긴급 대피하고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상황이 심각해 지자 행전 안전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진이 난 뒤 양학동 21층 아파트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급하게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인근 공터 등으로 이동했다.

부산 전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지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지진 발생 8분 만에 부산소방에 걸려온 문의 전화만 390건에 달했다.

창원과 김해 등 경남 전역에서 진동을 감지한 시민의 문의전화가 쏟아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119로 관련 문의 전화가 약 400건 걸려왔고 대전·세종 119로 지진 신고·문의가 20여분만에 130여건에 달했다.

충남도에서도 119로 지진 문의전화 20분 만에 200여건에 달하는등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SNS상에는 대전과 세종, 천안에서도 몇 초 동안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올라오고 서울 광화문등 서울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감지돼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자 네이버에는 피해를 본 네티즌들의 현장 상황에 대한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Chizzap...버스에 있어서 지진 느낄 수가 없었는데...포항분들 괜찮으십니까....
rimi**** 와 지진 났다.. 한쪽 벽이 다 창문으로 이루어진 건물 1층인데 창문 흔들리고 땅 지진 진동오고..
@DDe.... 방금 지진.....울집 화성 향남인데 흔들렸어
@narc...포항에서 5.5 지진이라는데 부산인데도 방금 집 엄청 흔들림.. 무셔라
time**** 오메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lege**** 울산인데.. 재난문자 빠르다는 사람들 뭐야... 작년 5.0지진만큼 쎄네 하면서 흔들리다가 이제 좀 멎었네 하니까 그제서야 경보 삑삑거리던데..6.0이상 지진오면 건물 잔해에 깔려서 죽어가면서 재난문자 받겠구만..
@Ryu...전 인천인데 작게 느껴졌어요! 일본에 살 때 온갖 지진을 느꼈더니 너무 잘 느껴버려서 다른 인천 사람들은 못 느꼈다고 하고 부산은 엄청 크게 흔들렸다네요!
lvrn**** 정말로 이제 재난에 대한 대피 훈련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 중 재난 시 대피할 집이나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재난 시 대피 요령도 정확히 모르고 훈련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고... 정말 제대로 지진 오면 상상치 못할 피해가 생길 것 같아 chen**** 김천 혁신도시 직원들 대피함...난생 처음 지진을 제대로 느낌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