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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로 아수라장… 간판 떨어져 차 박살나고 아파트 벽 균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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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로 아수라장… 간판 떨어져 차 박살나고 아파트 벽 균열 생겨

경북 포항시가 지진피해로 아수라장이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포항시가 지진피해로 아수라장이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경북 포항시가 지진피해로 아수라장이다. 간판이 떨어져 차가 박살나고 아파트 벽이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북위36.12, 동경129.36) 지역의 깊이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곧 수정 발표를 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전국적으로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 시 북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 건물 외벽이 무너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간판이 떨어져 차가 박살나거나 아파트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의 여파는 가까운 경남 등지에서도 크게 느껴졌다. 경남 창원에 사는 조 모씨(26)는 “진동에 놀라 책상 아래로 들어갈 뻔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너무 놀라서 가방을 들고 뛰쳐나갈 뻔했다”며 “실제로 밖으로 나간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전남 광주에 위치한 한 대학교 강의실에서는 빔 프로젝터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으로 강의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에도 포항시에 2.9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