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사는 주민 이영수(38)씨는 "순간 이건 뭐지? 하는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혹은 낚시배를 타는 느낌의 흔들거림이 느껴졌다"며 "난생 처음 겪는 느낌에 순간 구토가 나올 뻔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험담은 진원지인 포항에서만 느껴진 것이 아니다. 지진이 발생한 이후 트위터와 SNS에서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글과 함께 CCTV영상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도로 위를 걷고 있었다. 늦가을 햇갈이 좋았다. 그런데 순간 햇볕을 보다가 넘어졌다"며 "돌에 걸려 넘어진 줄 알았더니, 지진의 여파 때문이었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