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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일본 6개 공장 ISO인증 취소…'무자격 검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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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일본 6개 공장 ISO인증 취소…'무자격 검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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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영'의 일본이 무너졌다. 닛산자동차 일본 6개 공장이 국제표준화기구의 'ISO규격 인증'이 취소됐다.

무자격자가 완성차 검사를 했던 닛산자동차의 6개 공장이 일본 내수용 생산 체제에 대한 조직에서의 품질 관리 체계가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ISO규격 인증'이 10월 말로 취소됐다고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SO규격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정부 기관인 국제표준화기구가 세계 어디서나 같은 품질과 수준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국제적 기준이다. 규격의 대상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조직의 품질 활동이나 환경 활동을 관리하는 구조를 포함한다. 닛산이 취소된 것은 무자격자의 완성차 검사로 조직의 품질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심사를 맡는 일본 가스기기 검사협회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의 ISO규격 인증은 10월 31일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 분에 대해서는 해외 규정 위반이 인정되지 않아 취소되지 않았다.

취소된 6개 공장은 닛산의 옷파마 공장, 토치기 공장, 큐슈 공장, 쇼난 공장, 오토웍스 교토 공장 등이다.

닛산 대변인은 "일본에서 생산‧판매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ISO인증 취소는 유감이며 이미 국내용 차량의 생산을 재개하면서 조속히 인증을 다시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