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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월성 1호기 점검 결과 지진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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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월성 1호기 점검 결과 지진 영향 없어"

15일 경북 포항에 지진이 발생해 월성 1호기에 지진 감지 경보가 발동했다. 사진은 월성원전 위치도. 사진=한수원. 이미지 확대보기
15일 경북 포항에 지진이 발생해 월성 1호기에 지진 감지 경보가 발동했다. 사진은 월성원전 위치도. 사진=한수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했으나 지진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월성 1호기는 지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지진 감지 경보가 발생했었다.
점검 결과 월성 1호기에서 감지된 규모는 0.0134g로 나왔다. 월성 1호기는 지진 규모가 0.1g(최대지반 가속도 기준)이하일 때 수동 정지되고 0.18g면 자동 정지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월성 1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해 가동은 중지된 상태”라며 “지진으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가 위치한 월성원자력본부에는 월성 2~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등 총 7기가 밀집해 있다. 이중 월성 1호기를 포함해 월성 3호기와 신월성 2호기는 정기 점검으로 가동이 멈춰있으며 나머지 원전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아울러 경주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도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환경공단은 C급 비상을 발령하고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 대비에 들어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