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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연기] 실시간 교실상황… 고3 수험생 "버렸던 책 다시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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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연기] 실시간 교실상황… 고3 수험생 "버렸던 책 다시 찾자"

수능 연기가 발표되자 고3 수험생들이 버렸던 참고서 찾기에 여념이 없다. 사진=SN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수능 연기가 발표되자 고3 수험생들이 버렸던 참고서 찾기에 여념이 없다. 사진=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을 당초 일정에서 1주일 후인 오는 23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5일 오후 8시경 수능 연기 결정을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지 6시간 여가 흐른 후 내린 결단이다.
수험생들은 아비규환이다. 16일 수능 일정에 맞춰 컨디션 등을 조절했지만 ‘말짱도루묵’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3 학생들의 교실상황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그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한곳에 모아 버린다. 하지만 수능이 1주일 미뤄지면서 버렸던 책들은 다시 찾기 바쁘다.

이날 SNS 등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교실 한 켠에 참고서 등이 가득히 쌓여 있다. 수능 연기 발표가 나기 전 상황이다. 하지만 연기 결정이 난 오후 8시 이후 학생들은 본인의 책을 다시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직장인들도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16일 수능으로 1시간 늦게 출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기되면서 정상출근으로 노선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