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5일 오후 8시경 수능 연기 결정을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지 6시간 여가 흐른 후 내린 결단이다.
아울러 고3 학생들의 교실상황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그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한곳에 모아 버린다. 하지만 수능이 1주일 미뤄지면서 버렸던 책들은 다시 찾기 바쁘다.
이날 SNS 등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교실 한 켠에 참고서 등이 가득히 쌓여 있다. 수능 연기 발표가 나기 전 상황이다. 하지만 연기 결정이 난 오후 8시 이후 학생들은 본인의 책을 다시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직장인들도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16일 수능으로 1시간 늦게 출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기되면서 정상출근으로 노선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