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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한진, 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밸류에이션은 매력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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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한진, 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밸류에이션은 매력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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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한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692억원(+7.6% YoY, 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 109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3%)을 기록했다.
매출액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매출액 4,69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를 하회했다는 평이다. .

주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하역 86억원(흑자전환), 택배 38억원(+153.3%)이었다.

추정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문은 하역이다. 부산신항만에서 고객사 전산시스템 오류 등으로 1) 3분기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2분기보다 11.8% 감소한 62.2만TEU를 기록했고 2) 추석 상여금 비용(약 10억원) 발생으로 65억원 영업이익 달성에 그쳤다.

택배의 경우 처리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고정비 절감을 이끌어냈으나 택배 단가가 4.7% 하락해 60억원 수준의 이익 감소가 발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5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6%)으로 추정한다. 11월부터 처리능력이 확대되는 인천신항에서의 초기 가동 비용 발생과 2) 택배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단가 하락 리스크(기존 -2.3% vs 신규 -4.0%)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8억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인천신항 초기 비용 이슈는 201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019년부터 2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택배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물량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고, 2018년 4분기까지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 발생이 예상된다”며 “지금의 PER 5.1배, PBR 0.4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분명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