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현식과 야부타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장현식은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올렸다. 장현식은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투수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앞서 장현식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경험을 쌓은 바 있어 일본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에 맞서는 야부타는 올해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다승 2위에 오른 우완 정통파 투수다.
이나바 일본 감독은 "히로시마에서 올해 승리가 많았다. 강한 스트레이트(직구)를 던진다. 한국 타자가 스트레이트 계통에 강하다는 정보를 취득했지만, 자기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일전 야구 중계는 MBC가 생방송한다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된다.
한국은 17일엔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홍이중 대만 감독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는 좌완 천관위를 예고했다.
한국·일본·대만의 예선 성적 1·2위가 벌이는 대회 결승전은 19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