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촉발된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오후 3시 15분 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가 제공하는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 홈페이지가 폭주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는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 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축물대장 정보를 바탕으로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적용여부를 알려주는 이 서비스는 도로명 주소만 알면 간편하게 해당 건축물의 내진설계 여부를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내에 있는 건축물에 한해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시민들은 이 곳에서도 건축물의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 등에서 확인된 내용은 건축물 대장에 포함되어 있는 것일 뿐 실제 시공과정에서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축비를 아끼기 위해 내진설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규모로 지어진 원룸형 건물들이 부지기수”라며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의뢰할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