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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16일 피해상황… 62명 부상․주택1208채 파손․이재민 13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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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16일 피해상황… 62명 부상․주택1208채 파손․이재민 1346명

포항지진으로 62명의 부상을 입고 1208채의 주택이 파손됐다.이미지 확대보기
포항지진으로 62명의 부상을 입고 1208채의 주택이 파손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행정안전부의 16일 17시 기준 포항지진 피해상황을 종합해 보면 집계된 인명피해는 총 6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62명의 부상자 중 현재 11명이 입원한 상태며 51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재민은 1346명으로 포항 및 흥해 실내체육관 등 10개소로 분산 대피한 상황이다.
주택 1208채 중 3채는 전파됐으며 반파는 219, 지붕 등 일부가 무너진 경우는 986채로 집계됐다. 이 외에 상가 84곳과 공장 1곳이 피해를 봤으며 차량은 총 38대가 파손됐다.

학교의 경우 건물균열이 생긴 곳은 135개소며 면사무소 등 공공시설의 경우 33개소에 피해가 보고됐다.

포항항 항만시설의 경우 16개소가 국방시설은 68개소가 피해를 봤으며 대구-포항선 고속국도 교량 4개소에서 손상이 확인됐다.

문화재의 경우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당 등 고택 23건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상하수도 등의 시설피해는 6개소며 상수관 누수는 45건이 집계됐다.

포항시 일대 1057세대의 정전과 7개소의 송유관 가동중단은 현재 전체 복구를 마친 상태다.
이 외에 포항시 용흥동에서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주민 등이 일시 대피했다.

이번 지진은 15일 14시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깊이 9㎞) 지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곳은 지난 경주 지진 발생 위치에서 북동쪽 약 43㎞ 떨어진 지점이다.

이후 16시49경, 규모 4.3 등 46회 여진이 발생했다. 현재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앞두고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