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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다스 비자금 캐자 "걱정된 아내는 보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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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다스 비자금 캐자 "걱정된 아내는 보험 들었다"

주진우 기자의 '이명박 추격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혹을 쫓는 과정이 담겨 있다. 사진=주진우 트위터
주진우 기자의 '이명박 추격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혹을 쫓는 과정이 담겨 있다. 사진=주진우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주진우 기자가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그가 쓴 책이 재조명 됐다.
주 기자는 끈질기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혹을 파헤쳐 온 기자로 알려져 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함께 '다스 의혹', '도곡동 땅', 'BBK' 등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온갖 의혹들을 파헤쳐 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카가 이렇게 도와주는데"라는 문구와 함께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자신이 쓴 '이명박 추격기'가 온라인 서점에서 4위밖에 되지 않다고 자책하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주 기자와 김 총수 등의 끈질긴 추격으로 의혹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책에는 이 전 대통령을 추적하는 주 기자의 신변을 걱정해 아내가 보험을 들어 놓은 일화가 나온다. 아내는 사고로 죽거나 해외에서 죽어야 보험금을 많이 타는 보험을 들어놨다. 해외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하는 일이 잦아 남편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까 두려웠던 것. 아내가 "너 죽으면 5000만 원이라도 있어야 살지"라고 한 부분은 깊은 체념과 슬픔마저 느껴진다.

주 기자는 과거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취재할 때 생명보험을 들었던 사연도 있다. 수년간 이 사건을 취재했던 주 기자는 당시 사건 관계자들이 모우 죽어 무서웠다는 발언을 재판 최후 진술에서 한 적이 있다.

당시 주 기자와 김 총수는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의혹 보도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1심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편, 16일 '인생술집'에는 주진우 기자와 가수 이승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