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3391억원(+26.8%YoY), 당기순이익(지배주주기준)은 1181억원(+31.3%YoY, -10.0%QoQ)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캐피탈의 선전이 돋보였다. 반면, 지난 6월말 영업을 시작한 한국카카오은행은 적자 48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다만, 빠르게 증가하는 여수신 금액과 서비스 다각화 노력, 대중의 관심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도 가능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품운용이익이 안정적 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IB수수료 수익증대가 두드러진다.
채권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ELS조기상환과 발행이 이어지면서 ELS/DLS 운용수익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1159억원에 육박한다.(FY16 291억원) IB수수료수익(기타수수료 수익 일부 포함 관리회계 기준) 은 부동산금융실적 호조로 533억원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9.7% 증가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동사는 초대형IB중 단독으로 발행어음 인가 업무를 승인 받았다. 발행어음 업무는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에서 조달 부분에 대한 우려는 적지만 운용전략 및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은 높은 상황이다”며 “동사의 경영 특성상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나, 초기 시장 선점효과와 이에 따른 이익 증대 기대가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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