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북 청주 흥덕 경찰서는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중학교 3학년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택시 기사(75)는 여중생들이 만취한 상태에서 사이드미러를 후려쳐 항의하다 맞았다고 진술했다. 만취 여중생 2명은 수차례 택시 기사의 얼굴을 가격한 걸로 보인다.
경찰은 여중생 2명을 귀가 조치하고,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어린 아이들이라 구속영장 신청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70대 택시기사도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미성년자라 처벌은 안 받겠지", "어린 애들이 술 먹고 폭행하다니 말세다", "부산 여중생 이어 이번에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과 노래방에서는 여중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잇따른 중학생들의 폭행 사건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