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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박시후와 극적 재회(ft.이태환)…"서지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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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박시후와 극적 재회(ft.이태환)…"서지안. 내려"

19일 방송된 KBS2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24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이 마침내 서지안(신혜선)과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KBS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방송된 KBS2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24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이 마침내 서지안(신혜선)과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KBS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와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19일 밤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24회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은 마침내 인천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을 극적으로 찾아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인천에서 새벽에 도망치던 서지안은 선우혁(이태환 분)에게 붙잡혔다. 자살 시도를 알고 불안했던 혁은 트럭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 버스를 타고 도망치려는 지안을 붙잡았다.

지안은 최도경에 대해 추궁하는 혁에게 "과거 만약 부모가 재벌이라면 그 집으로 들어가겠느냐고 물었던 게 바로 내 이야기였다"며 사실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지안은 "집으로 돌아가자. 부모님 전화번호라도 달라"는 혁의 말을 여전히 거절했다.

이에 혁은 서울로 돌아가 짐을 싸들고 인천으로 다시 내려왔다. 혁은 지안과 함께 김공장에서 김 말리는 작업을 했다. 혁은 공장 아주머니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 모습을 본 지안은 혁에게 돌아가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혁은 같이 가자고 매달렸다. 그러자 지안은 "난 이 일이 좋아. 단순하지만 집중해야 하니까 아무 생각 안 나잖아"라며 받아쳤다.

혁은 "너가 나였으면 죽어 가는데 그냥 두고 가겠니?"라며 "넌 거짓말 참 잘해. 니 거짓말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거든"이라며 과거 고등학교 때 목공반에서 지안을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 혁은 "내가 처음으로 만든 작품에 니가 잘했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었다"며 하다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지안은 "왜 내 이야기를 하는데?"라고 말을 막자 혁은 "너를 도저히 두고 갈 수 없는 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지안이 "혁아. 나 보호자 필요 없어"라고 하자 혁은 "그럼 산 사람처럼 살아"라고 받아쳤다.

혁은 "앞으로 계획이 뭐야?"라고 하자 지안은 "아무 생각 없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혁은 "너 살고 싶잖아. 여기 바다야. 몇 번이라도 들어갈 수 있어. 그런데 너 안 들어가잖아. 살고 싶으면서 죽은 척하고 살아?"라고 야단쳤다. 이후 혁은 지안에게 "너 가족한테 연락을 하든 나랑 가든. 나를 여기 눌러 앉히든 하나 선택해"라고 다그쳤다.

한편, 최도경은 혁이 더 이상 지안에 대해 연락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불안해했다. 비서가 "서지안씨 휴대폰이 일주일 전 인천 바다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보고하자 도경은 바로 차를 타고 인천으로 떠났다.

인천에 도착한 도경은 꽃무늬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작업복을 입고 외발수레를 끌고 가는 지안을 몰라보고 지나쳤다. 마침내 새출발을 결심한 지안이 떠나려고 짐을 꾸렸던 것.

그 시각 혁은 또 보이지 않는 지안을 찾았다. 김공장 아주머니들은 "아까 짐을 싸서 갔다"며 혁에게 "정신 나갔는가 봤더니 정신 차린 표정이더라고"라고 알려줬다. 혁을 만난 지안은 마침내 "혁아. 가자"라며 돌아가자고 말했다.

그 시각 도경은 지안의 사진을 들고 선착장을 돌며 그녀의 행방을 찾았다. 선장 한 명이 "비슷한 사람이 김공장에 있더라"고 알려줬다.

그 시각 지안은 혁과 함께 자신을 구해준 노인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노인은 지안에게 병원비를 하고 남았다며 돈봉투를 전했다. "저 일부러 잡아 주신 거 알아요"라며 "일면식도 없는 저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셨어요"라는 지안에게 노인은 손목을 여러 번 그은 팔을 보여줬다.

그는 "나도 사연이 많아"라며 "마지막으로 진짜 죽자고 약 먹은 민박집에서 이 사람이 살렸어"라며 아내를 가리졌다. 아내는 "괜히 살려서 내 병수발만 든다"며 미안해했다. 노인은 "잘 가고 괜찮아지면 연락 한 번 줘"라고 지안과 작별했다.

도경은 마침내 김공장에 도착했다. 지안의 사진을 본 아주머니들 "아까 짐 싸서 떠났는데"라고 대답했다.

도경은 혁이 트럭을 몰고 온 줄 알고 트럭만 찾았다. 앞차를 추월하려던 도경은 조수석에 앉아 있는 지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경은 재빨리 혁의 차를 추월해 갑자기 차를 세웠다. 깜짝 놀란 혁이 바로 차를 세우자 도경은 혁의 자동차 문을 열어 젖히고 "서지안 내려"라고 소리치며 극적인 엔딩을 맞았다.

신혜선은 이날 공허한 동공 등 넋이 나간 서지안 역을 사실적으로 그려 몰입감을 높였다. 이태환은 그런 신혜선을 설득하기 위해서 알록달록 꽃무늬 작업복을 입고 너스레를 떠는 등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혜선, 박시후, 이태환 등이 출연하는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