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글의 오픈소스 사이트인 크로미움 저장소(Chromium repository)에 따르면 신규 크롬북의 코드명은 ‘노틸러스(Nautilus)’로 인텔의 카비 레이크(Kaby Lake) 칩셋을 사용한다.
노틸러스 프로젝트 개발 정보가 오고가는 크로미움 저장소 페이지에는 지속적으로 삼성의 이메일을 사용하는 ‘정종필’이란 인물이 출현한다. 그는 지난 2월부터 해당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했으며 ▲배터리 방전 수준 ▲터치 패드 ▲백 라이트' 등을 수정하자는 제안을 구글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틸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틸러스의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크롬북은 구글이 지난 2001년 발표한 노트북 시리즈다. 크롬북은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터로 크롬 브라우저가 운영체제(OS)를 겸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롬북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크롬북 프로’를 미국에 출시한 바 있다. 크롬북 프로는 스타일러스 펜이 탑재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국에는 수요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미국 현지에만 출시됐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