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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군기지전환개발청(BCDA) 필리핀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 위한 사업 조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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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군기지전환개발청(BCDA) 필리핀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 위한 사업 조사 MOU 체결

고재한 한전 필리핀 법인장과 비벤시오 디존 필리핀 미군기지 전환개발청 사장 등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뉴 클라크 시티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이미지 확대보기
고재한 한전 필리핀 법인장과 비벤시오 디존 필리핀 미군기지 전환개발청 사장 등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뉴 클라크 시티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 필리핀법인이 뉴 클라크 스마트 에너지 시티 개발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 필리핀법인(KEPHILCO)이 미군기지전환개발청(BCDA)과 뉴 클라크 스마트 에너지 시티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BCDA는 반환된 미군기지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필리핀 정부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사가 지난 10일 ‘뉴 클라크 시티 배전망 건설·운영 및 스마트 에너지 시티 건설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체결됐다.

뉴 클라크 시티 개발 사업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 클라크지역 9450헥타르(ha) 규모의 부지에 10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시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스마트 에너지 시티는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와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사업의 주체는 필리핀 BCDA다. 한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뉴 클라크 신도시에 지중배전망 건설·운영을 통한 전력공급과 스마트 에너지 시티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조사 결과에 따라 BCDA와 공동으로 배전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지중배전망 건설·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뉴 클라크 스마트 에너지 시티에 분산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활용한 발전 설비를 개발하고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비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은 이번주 내로 BCDA와 협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