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진이 또다시 발생하더라도 수능을 전체적으로 재연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은 남부에 포항제철중과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대체된다.
교육부는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포항지역 예비소집은 기존에 실시(15일 기준)한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과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수능 재연기 가능성에 대해 교육부 이진석 대학정책실장은 합동브리핑에서 "다시 시험문제를 내서 수능을 본다면 최소 60일이 걸려 현실적으로 수능을 재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능 출제위원들과 보조요원들 730여명이 모처에 계신다. 그분들이 출제 위해 10월 14일 입소해서 원래는 11월 16일 수능 끝남과 동시에 퇴소하기로 돼 있었는데 일주일 더 폐쇄된 공간에 있어야 하는 고충도 있다. 수능을 다시 연기해 시험을 보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가 이 같은 출제규모다"라고 말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