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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中 톈진 공장서 생산한 타이어 22만개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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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中 톈진 공장서 생산한 타이어 22만개 리콜 결정

자동차 타이어 품질 영향은 승객안전에 직접적 관련성 있어 시급한 조치 필요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골격에 해당하는 카커스의 불량으로 톈진공장에서 생산한 테크노(TECHNO) 승용차 타이어 22만개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브리지스톤이미지 확대보기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골격에 해당하는 카커스의 불량으로 톈진공장에서 생산한 테크노(TECHNO) 승용차 타이어 22만개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브리지스톤
일본 타이어 생산업체 브리지스톤(Bridgestone)이 11월 15일 이전에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총 22만5511개의 타이어를 전량 리콜(회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타이어는 생산 상의 문제로 인해 사용 중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지스톤은 리콜 소식 발표 직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의 플랫폼에 가장먼저 연락을 취해 앞서 언급한 타이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리콜 및 타이어 교체 지원 소식을 알리도록 통보했다고 중국청년망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이어 내부에는 골격 재료로 강도가 강한 코드-벨트(cord belt)를 겹쳐서 제작하는 카커스(carcass)라는 부위가 있다. 브리지스톤은 생산 공정 문제로 카커스에서 불충분한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속 사용 시 과도한 변형으로 타이어가 국부적으로 파괴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리콜이 결정된 타이어는 브리지스톤(톈진)타이어유한공사에서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 사이에 제조한 브리지스톤 브랜드 테크노(TECHNO) 승용차 타이어로 '185/60 R14 82H'와 '195/60 R14 86H' 두 제품이다.

리콜 프로그램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리콜에 해당하는 모든 타이어를 무료로 교체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고객 서비스센터 전화 및 기타 채널을 통해 브리지스톤에 연락하여 타이어 정보와 함께, 무상 교체를 위한 지정 상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에서 타이어 품질의 영향은 승객의 안전에 직접적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브리지스톤의 이번 자발적 리콜 발표는 책임있는 행동이지만, 최근 전자상거래와 통신 판매 등 채널의 복잡성으로 인해 적시에 리콜 정보를 받지 못할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대적인 리콜 발표와 소비자 통보가 따라야 안전사고로 인한 추가적인 인명 및 재산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