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의 임원 보수 가운데 채정병 전 대표이사에 대한 보수가 19억100만원을 차지하고 있는데 급여 1억600만원, 상여 3500만원, 퇴직 17억6000만원에 달해 채 전 대표의 보수가 롯데카드 임원 평균 보수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올해 1~9월 임원의 평균 보수가 12억3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 4100만원에 비해 30.0배가 많았다. 사외이사들은 평균 3800만원, 감사위원은 9000만원을 받았다.
삼성카드는 올 1~9월 평균 보수가 10억100만원으로 올해 상반기 2억3400만원에 비해 4.3배가 늘었다. 임원들의 보수는 직원 평균 보수 5800만원에 비해 17.3배 많았다.
현대카드는 1~9월 임원 평균 보수가 7억200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 6500만원보다 11.1배 많이 받았다. 정태영 부회장의 보수는 올 상반기 9억7900만원으로 나타났으나 9월 말 분기보고서에는 보고되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임원 평균 보수가 8억8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 7900만원에 비해 11.2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성호 대표는 올 상반기 14억4600만원을 수령했으나 9월 말 분기보고서에서는 표기되지 않았다.
KB국민카드는 임원 평균 보수가 1억6700만원으로 임원보수로서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평균 보수는 6900만원으로 임원과 직원의 보수차이가 2.4배 수준이다.
하나카드는 임원 평균 보수가 2억100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 7000만원에 비해 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카드사 7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올해 1~9월 실적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BC카드는 금감원에 분기별 실적을 신고하지 않는다. <시리즈 끝>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