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 71회에서는 서현도(강다빈 분)의 도움으로 고달순(은솔, 홍아름 분)이 양털부츠 디자인 유출 누명을 벗는 가슴이 뻥 뚫리는 장면이 그려진다.
홍주는 자신의 상의 단추를 들고 서 있는 현도에게 한 번만 눈 감아달라고 매달린다. 하지만 현도는 홍주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한태성(임호 분)에게 양털부츠 디자인을 빼돌린 범인이 홍주임을 밝힌다. 앞서 홍주는 연어 가죽을 훔친 뒤 달순에게 뒤집어씌운 바 있다. 당시에도 현도가 홍주가 범인임을 밝힌 바 있다.
송연화(박현정 분)는 홍주가 디자인을 유츌한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낸다. 이어 연화는 홍주에게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는 동시에 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근신하라는 징계를 내린다.
앞서 홍주는 부츠 디자인 대결에서도 외국 잡지를 모방해 연화에게 디자이너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라고 야단을 맞은 바 있다.
달순은 서현도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고 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근신처분을 당한 홍주는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달순과 웃고 있는 현도를 보며 자신이 겪은 고통의 몇 배로 되갚아 주리라 다짐한다.
게다가 홍주 친엄마 고달례(유지연 분)까지 나타나서 송연화 자리를 노리고 있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본 강점기와 이어지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최철호 분)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고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