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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현수·이다인, '탐정 코난' 신스틸러 등극…위하준·임지현 꼬리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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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현수·이다인, '탐정 코난' 신스틸러 등극…위하준·임지현 꼬리내려

지난 19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4회에서는 서지호(신현수)가 탐정을 연상시키는 능력을 발휘하며 사기꾼 류(위하준)와 김소진(임지현) 부부에게 협박당하는 최서현(이다인)을 구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4회에서는 서지호(신현수)가 탐정을 연상시키는 능력을 발휘하며 사기꾼 류(위하준)와 김소진(임지현) 부부에게 협박당하는 최서현(이다인)을 구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황금빛 내인생' 신현수가 탐정 본능을 발휘해 이다인을 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24회에서는 서지호(신현수 분)가 류(위하준 분)에게 협박당하는 최서현(이다인 분)을 위기에서 구하는 장면이 그려져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이날 최서현은 큰 트렁크를 끌고 류(류재신, 위하준 분)의 아내 김소진(임지현 분) 앞에 등장했다. 김소진은 반가워하며 "그 캐리어에 든 것 7억 맞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현은 "7억 주면 사진도 다 지워주시는 거죠?"라며 "정말 전부 없었던 일로 하는 거 맞아요?"라고 물었다. 소진은 "애들 아빠 없이 크게 할 수 없어서…"라며 마지못해 물러서는 척했다.

서현은 다소곳하게 "감사합니다. 정말"이라고 한 뒤 "이럴 줄 알았니?"라고 반말과 함께 태도가 돌변했다.

당황한 김소진은 "니 사진 전부 다 뿌려도 좋아?"라고 치고 나왔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도 소진에게 굽실거리던 서현은 당당하게 "뿌릴테면 뿌려"라고 받아쳤다.

그와 동시에 서지호가 류(위하준 분)를 끌고 나타났다. 지호는 "2016년에 사기죄로 5억 이상 뜯어내면 가중처벌 확정 결정이 났어"라며 "니들이 짰지?"라고 류와 소진을 다그쳤다.
소진은 "최서현이 내 남편이랑 바람폈다는 증거 있거든"이라고 받아쳤다. 류는 옆에서 맞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호는 눈도 깜짝 하지 않고 류와 소진이 처음부터 짰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히기 시작했다.

지호는 "참 사이 좋고 다정하신 김소진 류재신 부부님"이라고 한 뒤 자동차 극장에 못가게 됐다는 영상을 틀었다. 해당 영상에는 류가 "자기야. 소진아. 계획 변경이야. 자동차 극장 못가게 됐어"라고 아내 소진에게 한 말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었다.

이어 "아니 물주 걔가 클럽에 꽂혀 가지고 갑자기 클럽에 가게 됐어"라는 음성이 흘러나오자 류는 난처한 듯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또 류가 "우리가 처음 만났던 홍대 클럽에 가서 VIP주차장 자리 확보해"라고 지시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다음 영상에는 소진이 서현의 차를 기웃거리는 장면이 들어 있었다. 깜짝 놀란 서현이 "이거 어떻게 알아냈어"라고 묻자 지호가 "그날 네가 주차한데는 VIP주차장이었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지호는 "근데 넌 홍대 클럽 처음이잖아. 처음인데 VIP주차장 말도 안 되지"라고 말했다. 이어 소진을 가리키며 "그날 내가 얘를 봤거든. 이상하더라고 그 행동들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지호는 "어떤 여자가 너무 부탁을 하길래 들어줬지"라는 VIP주차장 관리 직원의 증언을 폭로했다.

지호는 "그 모든 영상을 블랙박스를 통해 알았다"고 하자 서현은 "그래서 나한테 류가 운전 못하게 하고 키 달라고 했던 거구나"라고 맞장구를 쳤다.

자지막으로 지호는 보너스라며 류와 소진이 아기를 안고 쇼핑하는 장면들이 담긴 사진을 잔뜩 꺼내 놓았다. 지호는 "이 정도면 게임 오버야. 이 사기꾼 부부야. 어디서 해성그룹 막내 딸을 건드냐?"라고 쐐기를 박았다.

소진이 웃으면서 "이게 무슨 사기죄 증거가 돼?"라고 반발하자 지호는 "7억 안 되면 당장 사진들 확 뿌려 버릴 줄 알아"라는 소진의 음성파일을 틀었다.

궁지에 몰린 소진은 서현을 가리키며 "사실 이 일을 만든 원인은 얘. 아니 이 아가씨야"라고 말했다. 서현이 "뭐?"라고 받아치자 류는 "그러니까 왜 대 놓고 그렇게 설렌 티를 내내구요"라고 빈정거렸다.

"남의 남편한테!"라고 눈을 부라리는 소진과 류 앞에서 지호는 "속인 사람들이 속은 사람 탓을 해"라며 "순진해서 속은 거지. 니들처럼 약아 빠지지 못해서 얘가"라고 소리쳤다.

류가 "근데 우리 경찰서 보내면 해성그룹의 새로운 딸 확 다 불어버린다"라고 위협하자 지호는 "비밀유지 각서 썼잖아. 위약금 낼 돈 있어"라고 받아쳤다.

마침내 소진은 돈이 없다며 꼬리를 내렸고 서현은 불륜폭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신현수는 사기죄 법이 바뀐 내용과 탐정을 연상시키는 명석한 추리로 몰입감을 높였다.

신현수가 연달아 이다인을 구함에 따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호x서현 커플을 응원하고 있어 향후 극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신현수, 이다인, 위하준, 신혜선, 박시후 등이 출연하는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