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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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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지석묘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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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지석묘
함안지역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는 가야읍에 분포하는 도항리 선사유적과 군북의 동촌리고인돌, 칠원의 오곡리, 가마실유적, 함안면의 봉성리유적 등을 들 수 있다. 유적은 주로 청동기시대의 집자리와 고인돌, 논, 고상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규모 5~6m정도로 평면형태가 방형인 것과 원형인 것으로 구분된다. 이 중 집자리의 중앙에 저장공이 설치되고 그 주위에 기둥구멍이 있는 전형적인 송국리형 주거지도 확인되었다. 고인돌은 주로 남방식과 개석식이 확인되었다.
이 중 개석식이 다수 조사되었는데 매장주체시설은 석관, 석곽, 토광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은 소구획논과 계단식논으로 구분된다.

도항리·말산리고분군의 능선 아래의 곡간지대에서 모두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함안지역의 청동기시대 유적은 생활유구와 분묘유구, 생산유구로 구분할 수 있다.

출토된 유물은 주로 구순각목문, 공열문, 횡침선문이 새겨진 붉은간토기, 가락바퀴 등의 토제류와 간돌검, 돌화살촉, 숫돌, 돌도끼, 반달모양돌칼 등의 석기가 주를 이룬다. 시기는 주로 청동기시대 중기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