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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국계 투자기업·중국전문가 간담회 개최… 중국발 투자 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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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국계 투자기업·중국전문가 간담회 개최… 중국발 투자 회복 나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계 투자기업·중국전문가와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계 투자기업·중국전문가와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발 투자 회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중국계 투자기업-중국전문가와 간담회’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중국발 투자 회복의 국면전환을 마련하고자 중국계 투자기업·중국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 중국발 한국투자 특징, ▲ 현재 고려 중인 투자협력 사업의 향후 투자계획, ▲ 4차 산업혁명 대비 투자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국발 외국인투자는 2014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현지법인 신설투자는 감소폭이 적으나, 인수합병(M&A)형 투자의 감소폭이 컸다. 구성도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중국발 외국인 투자 감소 원인으로 사드 갈등보다 중국 국무원의 ‘해외투자 방향에 관한 추가지침’을 꼽았다.

해당 지침은 외화유출 방지와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 지원을 목적으로 해외 투자대상을 ‘장려, 제한, 금지’로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발 대한 투자는 대부분 제한 업종에 해당했다.

전문가들은 간담회를 통해 정부 투자유치설명회(IR) 수립 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해 프로젝트 타켓팅을 제안했다.
또한 프로젝트가 조기에 투자 유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IR에서 접수한 애로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마무리 말씀을 통해 “중국의 대한 투자의 회복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투자협력 모델을 면밀히 검토·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