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는 이날 홈쇼핑에서 50분 동안 1만9000여개의 롱다운점퍼를 판매, 목표대비 2.7배 가량의 주문수량을 달성했다. 남자 블랙 110 사이즈는 홈쇼핑 방송 시작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주요 사이즈 상품은 매진을 기록했다.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슈퍼주니어 홈쇼핑 출연에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을 보여 방송 중 4800여콜이라는 동시 접속 최다 콜 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다 콜 수로 예상되며, 모바일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뻔한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 CJ오쇼핑 담당 MD는 “4800여 콜은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숫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 또한 평소 월요일 동시간대(밤10시45분~11시50분) 방송 대비 6배 가량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주니어는 홈쇼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이특은 홈쇼핑을 위해 “공부를 직접 해왔다”고 말하며 방수 시연은 물론 착용감과 후기를 전하며 상품의 장점을 상세히 소개했다. 슈퍼주니어는 “씨이엔 롱다운점퍼를 일주일 동안 입으면서 장단점을 분석했다”며 “하도 입어서 내 스킨(피부)이 된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또 김희철이 가수 민경훈, 김장훈의 성대모사를 하자 홈쇼핑 주문 콜이 100건씩 증가했으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개사해 “그 언젠가 나를 위해 흰 패딩을 전해주던 그 소녀”라고 모창을 한 직후엔 2초 만에 300콜이 증가했다. 은혁의 김종서 모창과 더불어 신동이 한 방송프로그램 성우의 성대모사를 하며 주문전화를 이끈 순간엔 3000여 콜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오쇼핑 측은 “K-POP의 아이콘 슈퍼주니어와 홈쇼핑 컬처브랜드 셀렙샵의 콜라보레이션을 바탕으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