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백 장관은 영국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그렉 클라크(Greg Clark) 장관을 면담한다.
양국은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 간 원전분야 협력 확대와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기술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원전건설 분야에, 영국은 원전해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영국 무어사이드·윌파 등 신규 원전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또한 논의된다.
이어서 백 장관은 프랑스를 방문해 니콜라스 윌로(Nicholas Hulot)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양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EU발 대한 투자의 회복 모멘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EU의 주요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주문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 장관은 체코에서 차기 총리 내정자인 ANO당 안드레이 바비쉬 대표와 면담을 갖는다. 백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하며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과 호르슈카 상원부의장, 부블란 상원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한수원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