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화가의 삼형제 중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제외하고는 차남 김동원과 삼남 김동선이 사건사고 등을 자주 일으킨 소위 '문제의 오너3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일으킨 사건사고의 면면을 살펴보면 차남은 폭행과 뺑소니 혐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고, 삼남은 주로 술집 만취 난동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낸 후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해 벌금 700만원을 부여받았고, 3년 전인 2014년에는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상무는 주한미군 사병이 밀반입한 대마초 일부를 건네받아 4차례 피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김 상무는 집행유예 2년, 약물치료 강의 수강명령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 물의를 일으켜 논란의 대상이 된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또한 '구설' 이력이 화려하다.
지난 2010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김 팀장은 당시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깨고, 호텔 여종업원 성추행, 보안직원 2명 폭행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김 팀장은 기소 유예 판결받았다.
이어 7년 뒤 올 초에는 강남의 한 위스키 바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안주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영업 방해 혐의를 받았다. 당시 그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 파손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그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승마협회 견책의 처벌을 받았다.
이어 최근에 일으킨 사건은 지난 9월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물의를 빚었다. 당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술자리에 동석한 그는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역시 김 팀장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